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대비해 울산에서 소집 훈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15년 2017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데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벤투호가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대비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되었습니다.
선수들은 5일 훈련캠프가 차려진 울산에 소집, 대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대회 우승과 대표팀 경기력 향상이라는 두 목표를 가지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국제대회에 나서는 팀들은 최대한의 성과를 얻는 게 목표다. E-1 챔피언십은 우리도 중요시 여기는 무대다. 기존의 틀을 유지하며 결과까지 얻겠다”며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파 선수는 소집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해외파를 대신해 K리그와 일본,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그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던 선수들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선 이번 시즌 K리그1 MVP를 차지한 김보경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했지만 벤투 감독 체제하의 대표팀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습니다. 윤일록은 2017년 E-1 챔피언십 이후 2년여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고, 한승규, 김인성 역시 약 1년 만에 대표팀 재승선 기회를 잡았습니다.
강원의 이영재 선수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올시즌 김병수 감독 체재하의 강원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으더니 결국 대표팀 승선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한국은 2003년 초대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7번의 대회에서 총 4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5, 2017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대회 최초의 연속 우승국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대회 최초의 3회 연속 우승국이 됩니다.
그러나 우승 도전이 그리 순탄치 않을 듯 합니다.
우선 출전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가장 큽니다. 대부분 선수들이 긴 시즌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조직력을 갖출 시간도 길지 않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대표팀은 5일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해 10일 첫경기를 가집니다. 그런데 김영권, 김문환 등 많은 선수들이 승강 플레이오프 등 소속팀들의 사정으로 인해 대회 직전인 9일에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결국 단 하루 함께 훈련을 하고 첫경기를 하게됩니다.
다만,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홈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우승에 다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홍콩전을 시작으로 15일 중국전, 18일에 일본전을 차례로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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