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마요르카전 후반 39분 교체 출전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마침내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출전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돼 종료 때까지 6분여를 활약했습니다.
비록 6분여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강렬한 활약으로 호평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냈습니다. 감독이 원하는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시즌 전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이적설 등으로 팀 내 입지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내며 앞으로 전망을 밝게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전반 43분 다니 파레호의 페널티킥 선제 득점과 후반 12분 역시 파레호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골차로 앞선 후반 39분 팀의 3번째 교체카드로 이강인을 선택했습니다.
개막 후 3라운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드리블과 과감한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이강인의 재능과 자신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플레이들이였습니다.
강렬한 이강인, 긴강한 구보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한일 축구 유망주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라리가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쿠보는 후반 34분 공격수 안테 부디미르과 교체 투입됐습니다. 마요르카가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마요르카 감독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한 카드로 쿠보를 선택했고 쿠보는 마요르카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어 경기를 치뤘습니다. 다만 마요르카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져 있는데다 발렌시아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 쿠보는 볼을 받을 기회가 적었습니다.
구보는 몇 차례 공을 받았지만 평범한 패스만 몇 차례 보여주며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경기 이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반면 데뷔 2년 차를 맞은 이강인에게서는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쿠보와는 대비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페인 언론 "이강인의 재능은 확실하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내리며 칭찬을 보냈습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경기에 투입되기 위해 잔디를 밝자 메스타야에 온 관중들이 일어서서 그를 기다렸다. 그들은 이강인의 재능과 더 많은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강인은 부정할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고, 의문의 여지가 없는 능력을 갖고 있다. 또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그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최소한 솔레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말이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언론은 “첫 번째로 이강인 한 일은 놀라운 움직임이었다. 발렌시아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이강인은 흥분했다. 이강인은 훌륭한 미래를 갖고 있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논란의 여지가 없다. 또 구단주 피터 림은 이강인과 페란을 지키면서 침착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며 밝혔습니다.
이 언론은 이강인의 재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며 발렌시아의 미래를 밝혀줄 선수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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