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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항서 감독의 우승 도전, 베트남 대 퀴라소 - 2019 킹스컵 결승전

by 쾌걸남아 201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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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베트남은 8일 오후 9시30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2019 킹스컵' 결승전을 치릅니다.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이 나오면서 1-0 승리를 챙긴 베트남은 라이벌을 꺾는 기쁨과 함께 결승 진출의 환희도 동시에 챙겼습니다. 

 

결승 상대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제주도 크기의 약 1/4 정도 면적에 전체 인구가 15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입니다.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탓에 꽤 낯선 팀이지만 FIFA 랭킹 82위로 98위인 베트남보다 16계단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FIFA 랭킹만으로 보면 베트남에게 꽤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습니다. 

 

퀴라소 국기

 

카리브해에 위치한 퀴라소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퀴라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쉬운 상대는 아닐 것이다. 대부분 퀴라소 선수들이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체격조건과 기본기에서 베트남과 다를 것이다. 좋은 경험과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부임 후 꾸준히 성장한 베트남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동남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바램과 함께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 힘들어 보입니다. 준결승 전에서 태국의 거친 플레이에 베트남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듯 라이벌 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피곤하다. 일부 선수들은 태국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태국전에서 다친 선수들은 선발 명단에 들지 않을 것"이라며 "우승 열망을 잘 알지만 선수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을 암시했습니다. 

 

베트남 축구가 라이벌 태국의 중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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