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년 UAE 아시안컵 한국대표팀 엔트리 발표, 박주호, 이승우 탈락, 김진수 합류!

2019 UAE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2019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23인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1956년, 1960년 두 대회 연속 우승 이후 우승컵을 차지하고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무려 59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해 축구 국가대표 태극전사 23명을 선발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현재 리그가 진행중인 유럽 리그 선수들을 제외한 K리그와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해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울산에 체류하면서 1차 훈련 및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올림픽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 평가를 마무리하고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들의 옥석가리기를 끝냈습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년 UAE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의 최종엔트리 23명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출전 명단 발표 시간을 예정보다 약 1시간 15분 늦게 발표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주세종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중반 아웃, 결국 병원 정밀진단을 받으러 가자 주세종의 경과를 지켜본 후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부상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한 벤투감독은 일단 주세종을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발표된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동안 평가전에 꾸준히 발탁되었던 선수를 중심으로 명단이 채워졌습니다. 그나마 깜짝 발탁으로 보이는 선수는 부상으로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레프트백 김진수가 박주호 선수를 대신해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 지동원 선수도 최근 대표팀에서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였지만 그동안의 활약상에 대한 믿음으로 발탁됐습니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었던 박주호, 문선민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벤투 감독은 박주호 선수대신 김진수 선수를 발탁한 이유를 수비력으로 들었습니다. 또한 소속팀에서 최근 꾸준히 선발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승우 선수도 명단에서 제외되며 내년 아시안컵 출전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시안컵 최종 출전까지 변수는 '부상'

23인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반드시 아시안컵 출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우선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6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3인 출전 명단을 제출합니다. 다만 대회 전에 23인 명단 중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난 5일 제출한 예비엔트리 50인 안에서 대체 선수를 뽑아 필리핀과 1차전이 열리는 내년 1월7일 오후 10시30분 6시간 전까지 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오는 23일 새벽 비행기로 대회 개최지 UAE를 출발합니다. 유럽파들은 26일 현지에서 모이게 되며, 이후부터 함께 훈련을 한 뒤 새해 1월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지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대회를 시작합니다 . 

◇2019년 UAE 아시안컵 한국대표팀 엔트리

골키퍼

김승규(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수비수

김진수 이용 김민재(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정승현(가시마)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이청용(보훔) 기성용(뉴캐슬) 황인범(대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나상호(광주) 주세종(아산)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