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토트넘과의 이적설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가 김민재(24‧베이징 궈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박지성, 이영표가 뛰었던 네덜란드의 명문 PSV 에인트호벤은 이미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재 영입을 노리는 라치오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SS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도 이와 관련된 소식을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 ‘왕이’는 8월3일 홈페이지를 통해 “라치오는 김민재를 환상적인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베이징은 이적료로 1800만 유로(약 253억 원)를 책정했다고 답변했다”라며 이적 관련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라치오는 2019-20 세리에A 4위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2019년 코파 이탈리아(FA컵) 및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도 제패하면서 튼튼한 전력을 증명한 강팀입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3일(현지시간)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 검토에 나섰다"면서 "김민재는 2017년부터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비교되는 수비수"라고 소개했습니다.
문제는 이미 김민재를 노리는 팀이 토트넘으로 압축된 것 같던 상황에서 라치오가 등장하면서 이적이 더욱 복잡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신원천바오’는 “김민재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뿐 아니라 인터밀란(이탈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AS모나코(프랑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더라. 하지만 당장 데려갈 생각이 있는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라고 보도했지만 라치오가 등장하며 상황은 달라져 버렸습니다.
베이징은 김민재를 비싸게 팔 것이다.
현재 김민재 소속팀 베이징은 김민재 이적에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2019시즌 슈퍼리그 준우승 및 FA컵 8강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베이징은 2020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 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이며 베이징에게 가장 핵심적인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이징이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김민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즉 현 상황에서 소속팀이 김민재를 팔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먼저이며 따라서 이적료 격차를 좁히기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70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하여 중허 궈안과 2021시즌까지 유효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베이징은 김민재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234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베이징 궈안에 합류해 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우한 주얼과의 중국 슈퍼리그 B조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8분 동안 활약, 1-0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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