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선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됩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승우 선수는 유럽리그 여름이적시장 막바지에 벨기에 프로 1부리그 클럽 신트 트라위던행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소속팀 헬라스 베라나를 떠나 신트 트라위던으로 완전 이적이며 계약기간은 옵션 포함 3년(2+1년)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벨기에 리그 이적으로 스페인·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 유럽무대 무대 도전입니다.
선수 육성에 강한 신트 트라위던, 이승우 도약의 발판이 될까?
신트 트라위던은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주를 영입해 수준급 선수로 길러낸 뒤 높은 몸값을 받고 파는 식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대표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볼로냐(이탈리아)로 보내며 이적료 94억원을 확보했으며, 옵션 충족시 최대 135억원을 수령할 수 있는 계약을 성공해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도미야스를 영입할 때 전 소속팀 아비스파 후쿠오카(일본)에 지불한 이적료는 14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를 간판스타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영입을 추진해 왔다고 합니다. 실제 신트 트라위던은 지난 2017년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할 당시부터 영입 제안을 해왔습니다. 이승우가 베로나에 이적한 이후에도 매 시즌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직ㆍ간접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이적, 그러나 긍정적인 도전이 될것으로 기대되는 이유
사실 이승우의 이번 이적은 다소 갑작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신트 트라위던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여러 차례 이적 제의했지만 이승우 측은 번번이 거절하며 헬라스 베라나 잔류에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적 시장 마감 시간이 임박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벨기에 행을 결심했습니다.
이번 이승우의 이적에는 신트 트라위던의 꾸준한 노력에 더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자기 변한 팀 분위기가 그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초 베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우를 팀 공격의 중심으로 삼으려는 의도를 들어냈습니다. 감독은 이승우에게 등번호 9번을 배정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반 유리치 감독은 “원하는 플레이가 있다면 마음껏 시도해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팀 훈련을 마친 뒤 이승우를 따로 불러 개인 훈련을 시켜줄 정도로 신경을 썼습니다.
좋은 흐름에 이상 기류가 생긴 것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터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이승우를 팀 훈련에서 배제했으며 결국 개막 후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명단에서 제외하며 이승우를 팀 전력에서 이탈시켜 버렸습니다.
이 같은 팀 분위기 속에서 이승우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쪽으로 마음을 고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대 초반 한창 기량을 성장시켜야 할 나이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는 게 더 큰 손해라는 판단에 따라 결단을 내렸습니다.
벨기에 리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하는 리그입니다. 골을 넣고 지키는 것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려는 경향을 가진 리그라고 합니다. 창의적인 움직임과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이승우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됩니다. 실제 벨기에 리그 출신 선수들이 최근 세계 축구계의 중심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벨기에 리그의 강점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이제 막 21세에 접어든 여전히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꾸준한 출전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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