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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한국, 월드컵 2차예선 첫경기 투르크메니스탄과 격돌. 10일 밤 11시!

by 쾌걸남아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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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경기를 치릅니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장소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역대 전적 2승 1패의 투르크메니스탄. 방심은 금물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7위인 한국에 비해 객관적 전력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1패로 앞서 있습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8년 12월 1998 방콕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이에서 첫 대결을 펼쳤습니다. 1990년 구 소련연바에서 독립한 투르크메니스탄은 당시 한국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팀'이였습니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 2-0으로 리드를 잡다 자책골로 1골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후 2골을 더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 패배는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당한 첫 패배이자 마지막 패배입니다.

이후 한국은 두차례 대결을 펼쳤지만 첫 경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조에 속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두차례의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대결은 2008년 2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홈 경기였습니다. 한국은 설기현이 2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으로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아슈하바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김두현 선수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1 완승을 일궈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그야말로 압도적 기량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몰아붙였습니다. 

 

2022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걸음. 승리가 필요하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하는 이번 경기는 한국의 2차 예선 전체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경기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대비해 가졌던 조지아와의 평가전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벤투 감독도 평가했듯이 최악의 경기력이였습니다. 다만 조지아전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아닌 월드컵 예선 전체를 크게 보고 여러 전술 실험한 경기로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대표팀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 경기를 치를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활약 여부는 승리의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은 경기를 앞두가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를 직접 언급하며 경기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경계심을 들어냈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올해 3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대표팀에서는 골이 없는데요, 6개월 만에 25번째 A매치 골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조지아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선수의 출전 및 활약 여부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강인은 조지아전에서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킬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릴지 지켜봐야 합니다.  황의조는 조지아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고, 40분 역전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감각을 증명했습니다. 지난 6월 호주, 이란과의 A매치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골입니다.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각각 1골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4골을 몰아히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무려 9골이나 터뜨리며 대표팀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4경기 연속골을 기대해 봅니다. 

 

 

최근 중국 프로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신욱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 합류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밀집수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이에서 경쟁력을 갖춘 김신욱 선수는 강력한 공격 카드임이 분명합니다. 상대적으로 장신 선수를 상대해본 경험이 적은 아시아권 선수들에게 김신욱 선수는 상당히 막기 힘든 공격수입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리랑카를 2-0으로 꺾으며 기분좋은 1승을 거두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홈에서 아시아 강호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노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승패의 향방은?

 

앞서 언급한대로 1차전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전력은 한국에 비해 약세인 것이 분명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도 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에게 연패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일본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는 등 2골을 올리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비적으로는 상당히 허술한 모습을 여러차례 들어내면서 아시안컵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만 무려 열 골을 허용하는 약점을 보였습니다.

 

역습을 활용해 득점을 올리는 장면은 인상적이였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의 세밀함도 부족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상대 역습을 경계하면서 우리 경기를 한다면 대승도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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