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번 베트남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 태국에서 열리는 2019년 킹스컵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킹스컵은 FIFA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열리는 소규모 대회로 주최국 태국을 포함해 베트남, 인도, 퀴라소 등 4개국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5일 밤(한국시간) 태국 부리암에서 개최국 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아인득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그동안 U23 축구 대표팀 간의 경기에서 태국을 두 차례 꺾은 적은 있지만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이번이 첫 승리입니다.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시아 축구 맹주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관계지만 그동안은 베트남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이 부임 한 후 베트남 축구는 태국을 상대로 꾸준히 좋은 경기를 펼치며 거듭 승리를 거두며 이제는 동남아 최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킹스컵 결승전 상대는 퀴라소.
한편 베트남은 인도를 3-1로 꺾은 퀴라소와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름이 생소한 퀴라소는 카르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오 네덜란드 왕국 내의 자치 국가입니다. 전체 면적은 제주도의 약 4분의 1규모이고 인구는 약 15만명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작은 나라의 현재 FIFA 랭킹은 무려 82위로, 베트남(98위)보다는 16계단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퀴라소는 FIFA 월드컵 본선 기록은 없으나 CONCACAF 골드컵(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주최하는 축구대회) 본선에는 5번 진출해 1963년 대회와 1969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퀴라소는 지난 2010년 10월 10일 네덜란드형 안틸레스가 해체되면서 출범한 퀴라소 자치령이 FIFA에 가입하면서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록을 승계받았습니다.
베트남은 오는 9일 밤 9시 45분에 퀴라소와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결승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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