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합니다.
한국 vs 일본, 8강 진출팀은 누가 될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0-1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남아공에게 1-0, 아르헨티나에게 2-1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으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표팀은 죽음의 조를 통과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채택하여 강팀을 상대했습니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는 다소 투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조직력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조별예선을 거치며 대표팀 공격의 핵인 이강인 선수의 활용법을 찾았다는 점입니다. 정정용 감독은 3차전 아르헨티나 전에서 이강인 선수를 공격 진영 높은 곳까지 올리며 공격에 집중시키는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전술적인 선택의 효과로 이강인 선수는 대표팀의 첫골을 어시스트하는 것은 물론 경기내내 아르헨티나 수비를 괴롭히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습니다.
B조 2위로 통과한 일본의 전력은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일본 팀 전력에 대한 전문가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 특유의 짧고 세밀한 패스를 바탕에 탄탄한 조직력까지 갖추고 있어 쉽게 쓰러뜨리기 어려운 팀이라는 평가입니다.
일본팀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입니다. 이 조직력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이런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인 축구 강호 이탈리아보다 더 많은 슛팅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과연 승리팀은 누가 될까??
서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비해 하루 짧은 휴식 시간으로 인해 체력적인 면에서 다소 불리한 상태입니다. 단판 승부를 펼치는 토너먼트에서는 조별예선에 비해 집중력이 더욱 중요한데요, 체력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우리 대표팀은 후반전에 체력적인 열세를 들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일본은 공격진의 중심을 이루는 선수 두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다가와 교스케(FC도쿄)와 사이토 고키(요코하마FC)는 이미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설 만큼 팀의 핵심입니다. 공격수 다가와는 멕시코전에서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일본이 조 2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선수입니다.
공격의 핵인 이 두 선수의 부재는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 감독의 고민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
한국은 체력적인 약점, 일본은 핵심 전력의 이탈을 안고 격돌하게 되는 16강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 두 약점이 과연 누구에게 더 치명적인가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조건 골을 넣고 승리해야하는 토너먼트의 특성상 전력이 약화된 일본보다는 한국 대표팀이 조금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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