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몸값은 선수의 기량과 인기가 반영되는 만큼 많은 스포츠팬들이 흥미를 가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선수 가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는 최근 현역 아시아 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몸값 1위는 손흥민, 2위도 이강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5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베스트11(Most vlauable XI AFC)'이란 제목으로 11명의 아시아 선수를 발표했습니다.
이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 역시 손흥민 선수입니다.
손흥민은 8000만 유로(약 1045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수준이 다른 차원의 몸값으로 현재 손흥민 선수의 뛰어난 기량과 인기도를 짐작케하는 숫자입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동시에 팀의 에이스로 분류되는 만큼 천억이 넘는 천문학적인 가치로 평가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1위 손흥민에 이어 2위도 한국 선수의 몫이였습니다. 올시즌 들어 발렌시아 1군에서 활약하며 유망주에서 벗어나 차츰차츰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는 이강인이 2000만 유로(약 261억원)의 평가를 받으며 손흥민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올해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을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 줬으며 이후 개막한 2019-2020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도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망주에서 벗어나 성인무대에 뛰어든 만큼 앞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나라는 일본
한편 베스트 11 리스트에는 손흥민, 이강인이 몸값 1,2위를 차지하며 한국인 선수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베스트 11 리스트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수비진 3명과 쿠보 다케후사(마요르카)가 이름을 올려 베스트11의 4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전방은 이란의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으로 1700만 유로(약 222억원)로 평가받았습니다. 아즈문은 현재 러시아 제니트에 뛰면서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왼쪽 공격서에는 손흥민이 자리했고 오른쪽 윙포워드는 1200만 유로(약 156억원)의 알리레자 자한방크쉬(이란·브라이튼)가 차지했습니다.
이강인이 미드필더 중 한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1000만 유로(약 130억원)의 쿠보, 1400만 유로(약 183억원)의 아론 무이(호주·브라이튼)가 선정됐습니다. 쿠보는 현재 마요르카에서 뛰며 주로 교체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포백은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볼로냐)가 900만 유로(약 117억원), 사카이 히로키(일본·마르세유) 800만 유로(약 104억원), 요시다 마야(일본·사우샘프턴) 700만 유로(약 91억원), 밀라드 모하마디(이란·헨트) 350만 유로(약 45억원)로 구성되었습니다.
골키퍼는 호주 국가대표 매튜 라이언으로 1000만 유로(약 130억원)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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