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사들의 예상은 우크라이나의 승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유럽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습니다.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유럽 28개 베팅업체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월드컵 결승 배당을 배정하면서 한국의 높은 배당률을 내걸었습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지만 그만큼 일어날 확률이 적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승리를 놓고 벳365와 스카이벳, 랩브로크스, 벳페어 등 다수의 베팅업체들은 11/5의 배당률을 내놓았습니다. 레드존, 보일스포츠, 스포츠페사 등의 배당률은 23/10, 벳빅터의 배당률은 12/5이었습니다. 한국이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건 돈의 두 배 이상 되는 돈을 받을 수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베팅업체들은 우크라이나 승리에 13/10이라는 낮은 배당률을 내놓았습니다. 스포츠 도박사들은 우크라이나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스포츠 전문 도박사들은 경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라 배당을 책정하는 일이 직업이라 이들의 배당 책정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억할 것이 우리 대표팀은 16강부터 4강까지 모두 상대보다 높은 배당을 책정받았습니다. 결과는 우리 대표팀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즉 이번 우리 대표팀에 대한 도박사들의 예상이 모두 틀렸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도박사들은 4강에 올라온 네 팀에 대한 우승 예상에서도 1위에 이탈리아, 2위 우크라이나, 3위 에콰도르, 4위에 한국을 올렸습니다. 결과는 1위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에게 패, 3위 에콰도르는 한국에게 각각 패하며 3-4위 전으로 밀렸습니다.
결국 우리 대표팀은 도박사들의 예상을 모두 뒤집고 승리를 쟁취하며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정정용감독, 그리고 원팀
정정용(50)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에서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과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5승 1무 무패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박사들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에 수긍이 갈만큼 좋은 팀임에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는 3골을 넣은 주전수비수가 이탈리아전 퇴장으로 결승전에 결장하며 전력 누수를 안고 있습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이번 대회 가장 조직적인 팀이다. 여기에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을 더한다면 한국이 어떻게 결승에 올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강인의 창조적인 플레이는 한국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이강인은 대회 4강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FIFA의 소개처럼 우리 대표팀은 뛰어난 조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이 대회에서 최고의 지략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의 존재감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정용 감독이라면 우크라이나의 헛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 선수는 물론이고 각 포지션에서 제 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도 신뢰감이 높습니다. 이 선수들이 원팀으로 뭉치면 우크라이나를 꺾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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