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중국으로 이적한다고??
손흥민 선수는 올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많은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올 시즌 이후 손흥민 선수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달리 이적 소식이 거의 안들린다는 점인데요, 그러다 최근 국내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와 언론매체를 통해 아주 낯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름 아닌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1억 2000만 유로(1591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 선수에게는 무려 4000만 유로(53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할 것이란 소식이 나온 것입니다.
물론 이 소식은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중국팬들의 시기와 질투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이적설이 나온 배경에는 2018-2019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완다 그룹은 중국 내에서도 알아주는 대기업 집단으로 현재 다롄 이팡의 모기업이며 완다메트로폴리타노의 명칭 후원 계약을 체결한 기업입니다. 완다 그룹 총수인 왕젠린 다롄 회장이 UCL 결승전을 직접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배경들이 합쳐져서 다롄 이팡의 손흥민 영입설을 그럴듯하게 만든 것입니다.
중국 축구팬의 부러움이 만든 가짜뉴스
이런 가짜 이적설은 중국 현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활약에 부러움과 질투를 보이면서 벌어진 촌극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 중국 ‘큐큐’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레이에 대한 기사를 내면서 “손흥민을 바라보는 중국 축구팬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중국 팬들은 어쩔 수 없이 이 한국의 축구 천재가 세계적인 수준에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같은 아시아인인데 손흥민은 눈부신 활약을 하고 중국인인 우레이는 불가능한가?”라며 부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축구대표팀 대표스타인 우레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해 1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데 반해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팀을 UCL 결승까지 이끈 손흥민의 활약에는 비교불가한 수준입니다. 이런 두 선수의 활약 차이로 인해 중국팬들은 부러움과 질투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게다가 하필 이적설의 중심에 서게 된 다롄 이팡은 올 시즌 직전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데다 이번 여름 나샤 무셰크위를 방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손흥민 영입설을 그럴듯하게 들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허무맹랑한 이적설이지만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에 생겨난 가짜뉴스로 이해하는게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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