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는 '실력이 곧 돈'인 곳입니다. 프로 선수는 자신이 받는 연봉뿐만 아니라 이적 시장에서 매겨지는 몸값으로 자신의 실력이 증명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26)은 토트넘 홋스퍼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스'는 최근 토트넘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측정해 팀 내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10명을 공개했습니다.
토트넘 내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는 공격수 케인이었습니다. 케인은 1억 5,000만 유로(약 1,924억 원)를 기록하며 엄청난 몸값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델레 알리는 1억 유로(약 1,283억 원)로 케인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가치는 8,500만 유로(약 1,090억 원)로 3위.
'트랜스퍼스'에서 평가한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은 케인, 알리, 에릭센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이적료 6,500만 유로(약 834억 원) 매겼습니다.
'트랜스퍼스'에 따르면 손흥민, 케인, 알리, 에릭센을 일컫는 'DESK 라인'은 합계 4억 유로(약 5,133억 원)를 기록하며 놀라운 몸값을 보여주었습니다.
손흥민 몸값 - 6500만 유로, 토트넘 내 4위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이후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2골 및 UEFA 챔피언스리그 2골 등 총 18골을 터트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중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까지 출전하며 결장 경기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하던 시기에는 토트넘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상승세의 1등 공신이 되기도 했습니다. .
손흥민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은 리그, 컵, 챔스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의 몸값은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매 시즌 기량이 발전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양발을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톱급 공격수가 거의 없는 유럽 축구에서 손흥민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기량은 분데스리가, EPL, 챔스를 통해 증명되었기 때문에 최고 기량의 공격수를 원하는 팀이라면 손흥민을 탐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소속팀인 토트넘이 매우 인색한 투자로 인해 우승권 전력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속 뛰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혹 우승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휠씬 높은 몸값으로 이적하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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