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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중국 에이스' 우레이의 라리가 데뷔골, 그리고 신난 중국팬들

by 쾌걸남아 2019.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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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 5경기 만에 데뷔골 폭발

올시즌 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한 중국 국가대표 에이스 우레이라 라리가 5경기 만에 자신의 첫골을 기록했습니다.  

우레이는 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ED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바야돌리드 전에 선발로 출전하여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우레이는 지난 2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레이의 득점이 나온 것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20분 경.

상대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간 좋은 움직임으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만든 후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리그 첫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올린 득점으로 우레는 중국 선수로는 라리가에서 득점을 올린 첫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 선수 1호 라리가 득점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린 우레이는 후반 39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우레이가 교체되는 순간 RCDE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에스파뇰 팬이 기립박수로 우레이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우레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팬의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개선할 부분이 있겠지만)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질 것이다. 내 옆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레이는 라 리가 데뷔 골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3개월 전만 해도 난 중국에서 골을 넣고 있었다. 지금 난 스페인에 있다”라며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우레이가 올린 득점은 중국을 기쁘게 하다 


우레이가 골을 터트리자 역시 가장 기뻐하는 것은 중국 축구팬들입니다.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는 우레이 득점 소식에 대해  “우레이가 득점한 날은 중국팬들이 오래도록 기다리던 날이었다”라는 표현으로 중국 선수가 빅 리그에서 골망을 가르는 장면을 중국 전역이 오래도록 염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축구굴기'를 외치며 축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정작 이웃의 한국이나 일본의 선수들이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을 중국팬들 입장에선 우레이가 빅 리그에서 득점을 올리고 현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장면은 전율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실제 중국 국적의 선수가 이른바 빅 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무려 3,732일 만이었다고 합니다. 무려 10년이 지나는 동안 어떤 중국 선수도 해내지 못하던 일을 우레이가 이뤄낸 것입니다. 


우레이 득점 소식을 들은 중국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흥분 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우레이의 골을 목도한 중국 네티즌들은 사용 가능한 모든 수식어를 총동원해 우레이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레이 효과'의 무시무시한 파급력

우레이가 라리가에 데뷔하면서 불러온 파급력이 득점으로 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는 해외 언론들이 많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중국에서도, 우레이를 향한 기대감들이 팽창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에스파뇰은 우레이 영입 이후 유니폼을 포함한 각종 상품 판매가 급증했으면 우레이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찾아오는 중국팬들의 수도 늘어나는 등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라리가도 중국에 중계권 판매는 물론이고 중국 팬들이 라리가에 가지는 관심이 높아지면서 엄청난 마켓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우레이 효과'는 이제 시작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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