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9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선수 수상
손흥민(토트넘)이 '런던풋볼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지난 1일 영국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는 '런던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윔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만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스널, 첼시, 토트넘 같은 세계적인 강팀이 포함되어 있어 수상자 경쟁은 아주 치열합니다.
손흥민이 수상한 '올해의 선수상'은 12개 팀 소속 선수 중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
오바메양(아스널), 에당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 타운센드(크리스털 팰리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손흥민의 맹활약,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최고 선수 입증
손흥민이 올 시즌 보여준 모습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1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 등 총 33경기에서 16골을 넣었습니다. 런던에을 연고로 하는 클럽팀 축구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리그 3위까지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아스날, 첼시 등 런던 라이벌 팀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순위에 위치했습니다.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자
손흥민은 역대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중 최초의 비유럽권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첼시의 아자르가 2014년과 2015년 연속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 2016년에는 파예(프랑스) 2017년에는 캉테(프랑스)가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케인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일 뿐만 아니라 비유럽 선수로는 처음으로 런던 EPL올해의 선수에 선정 된 것입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019년 런던 풋볼 어워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많은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환상적이다.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어 토트넘 선수단 모두 손흥민을 자랑스러워한다"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로 뽑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의 최근 맹활약으로 EPL올해의 선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와 ESPN 등 다양한 언론 뿐만 아니라 시어러, 폴 모슨, 르 티시에 등 프리미어리그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다수의 축구전문가도 손흥민이 후보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내며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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