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 우즈벡, 올해 마지막 평가전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올해 마지막 평가전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 전지 훈련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그동안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 감독은 호주 원정을 위해 출국할 당시 "이번 원정은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선수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벤투 감독 부임 후 지금까지 최전방 공격수 자리 제 1옵션은 황의조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결정력은 현재 국내 선수 중 최고 수준임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황의조 선수에 대한 기량 확인이 끝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석현준(랭스)선수의 출전이 예상됩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 10월 소집 때 2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명단에 올렸고 각자 선발 출전 기회를 한 번씩 준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황의조 선수에 이어 석현준 선수가 출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골키퍼는 김승규 선수 대신 조현우(대구)가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현우 선수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선방으로 국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벤투 감독 부임 후 다소 밀리는 모습입니다. 벤투 감독이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현우 선수가 김승규 선수에 비해 발기술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주전에서 다소 밀린 것이 사실입니다. 조현우 선수는 그동안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전적 10승 4무 1패. 이를 갈고 있는 우즈벡
한국전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 언론은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꺾은 한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의 호랑이는 3승3무를 기록했다"며 최근 한국의 A매치 전적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맞대결에 대해 "결과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치열한 승부를 점치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전적에서 10승4무1패의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 1994년 히로시아아시안게임 4강전 패배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우즈벡 입장에서는 중요한 길목마다 자신들의 앞길을 막아선 한국 축구에 대해 상당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지난 2018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우즈벡은 한국에 막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즈벡은 러시아월드컵 진출 좌절 후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집트의 월드컵 진출을 이끈 쿠페르 감독은 우즈벡 부임 후 기술자들을 대거 중용한 뒤 전력 상승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즈벡 대표팀 관계자는 "우즈벡 축구협회 사람들은 한국을 많이 좋아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수준을 확인하기 딱 좋다더라. 그런데 우즈벡 선수들은 아주 다르다. 매번 이기지 못하니 악에 받쳤다더라"고 현재 우즈벡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우즈벡 선수단 중 상당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시 8강전에서 우즈벡은 4-3으로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겼는데요, 이번 평가전에서 당시 경기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승리의 축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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