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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또 하나의 극한직업 - 중국 축구 감독 - 히딩크 감독도 한숨만 쉴뿐

by 쾌걸남아 201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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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의 깊은 한숨



거스 히딩크 중국 23세 대표팀 감독의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거스 히딩크 감독은 중국 21세 대표팀을 맡아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중국 대표팀 선수단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21세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는 중국 선수들의 수준이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그나마 활약을 기대할 만한 선수는 부상을 당해 소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올림픽 대표팀 관련에서 “히딩크 감독의 근심이 깊다. 21세 이하 대표팀 에이스인 장위닝이 부상으로 제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5일 U-21 대표팀 3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장위닝은 계속되는 부상으로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2020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전력을 상승 시켜야 하는 히딩크 감독에겐 그나마 중국 축구에서 가장 쓸만한 선수로 꼽히는 장위닝의 부상은 크나큰 악재입니다. 


중국 감독은 극한직업


실제로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큰 나라지만,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 말하며 "올림픽 진출은 어려운 목표지만 달성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월드컵 유치가 현실적"이라며 "중국은 아직 기본 토대가 많이 부족하다"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는 지금 개혁으로는 힘들다"고 평가를 남겼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에 대해 내린 평가는 전체적으로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쓸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 한명이 아쉬운 마당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위닝의 부상은 히딩크 감독에게는 아주 뼈아픈 대목입니다. 


장위닝은 2015년 7월 에 네덜란드 1부리그 피데서 19세 이하 팀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후 1부리그 데뷔, 2017년 7월 EPL WBA로 이적했습니다. 20살에 중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장위닝은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덴하흐로 임대되어 활약 중입니다. 장위닝은 유럽축구 공식전 57경기 17득점 10도움을 기록 중인데요, 평균 56.5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5에 달할 정도로 공격 능력이 출중합니다. 


본래 중국 U-21 팀은 이달 12일부터 소집돼 훈련하고 이어 완저구에서 열리는 태국, 아이슬란드, 멕시코와 4개국 대회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일본, 사우디, 이란 등 여타의 아시아 국가에 밀리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음 올림픽인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이 개최국 자격을 부여받는 바람에 중국에게는 올림픽 진출에 대한 절호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을 전격 선임하여 올림픽 진출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본선에 오르려면 일단 올림픽 예선 격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중국 대표팀의 사정으로는 본선 진출이 상당히 어려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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