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산뜻한 경기로 자신의 대표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평가전 경기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후끈 달아오른 축구의 인기를 반영하듯 경기장은 축구팬들로 가득찼습니다.
이날 A매치는 2013년 10월 브라질 대표팀 초청 A매치 친선 경기 이후 무려 5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 입장권은 사전 예매로 95%의 좌석이 동났고, 당일 현장 판매도 일찌감치 다 팔렸다고 합니다.
총 3만 6,127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벤투 감독 데뷔전을 응원했습니다.
대표팀은 축구팬들의 응원에 훌륭한 경기력으로 보답했습니다.
[이재성, 남태희 연속골 한국의 2-0 승리]
4-3-3 전형으로 나온 대표팀은 경기 내내 코스타리카를 압박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골은 이재성의 발 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32분, 남태희가 얻은 PK를 손흥민 선수가 실축했지만 이재성 선수가 튀어나온 공을 골대안으로 밀어 넣어 선취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성 선수의 위치 선정이 빛난 골이였습니다.
후반전 32분에 남태희 선수의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평소 '중동 메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자랑하던 남태희 선수의 드리블이 만들어낸 골입니다.
코스타리카 왼쪽 수비를 1대1 드리블로 제치고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저조한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을 실망에 빠뜨렸던 대표팀은 오랜만에 매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가득 메원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극적인 금메달 획득으로 한껏 달아오른 축구의 인기를 한창 더 끌어 올리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부임 당시에 다소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벤투 감독이지만 취임 이후 보여준 적극적인 행보와 함께 데뷔전 승리까지 거두며 앞으로 대표팀에 대한 전망을 밝게 만들었습니다 .
다음 평가전 상대는 남미 강화 칠레입니다. 벤투 감독의 전술이 과연 강호 칠레를 상대로도 빛이 날지 11일 평가전에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승패에 상관없이 축구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듯하네요.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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