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들은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하려는 투쟁적인 모습으로 관객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냅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승부욕을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미국 프로축구 경기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한 선수가 관중석을 향해 강하게 공을 찼다가 관중이 공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을 찬 선수는 관객이 공을 맞자 곧바로 관중에게 사과를 하러 갔지만 관중은 그의 사과는 커녕 접근마저 거절했다.
미국 MLS 뉴욕 레드불스의 미드필더 드루 이어우드(22)가 관중석에 공을 차고 팬들을 다치게 한 후 퇴장당했다.
4일 뉴욕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MLS 뉴욕 레드불스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
뉴욕 레드불스가 0-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사이드라인쪽에서 파울을 선언받은 이어우드는 파울 선언 직후 화가 났는지 갑자기 공을 관중석으로 강하게 차버렸다. 문전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처럼 빠르게 날아간 공은 관중석의 팬들을 강타했다.
https://youtu.be/gPLhCjm-oBI
관중 몇명이 공을 맞아 부상을 당했고, 주위의 팬들은 느닷없는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 소년 팬은 이 일에 충격을 받은 듯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어우드는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깨단고 황급히 A보드를 넘어 관중석까지 올라갔지만 공을 맞은 관중은 그가 접근하는 것 조차 거부했다.
결국 다시 그라운드로 내려온 그는 주심의 퇴장 카드를 받았다. 죄책감에 가득한 이어우드는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경기 후 “오늘 내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고, 조직 전체와 모든 뉴욕 레드불스 팬을 실망시켰다. 팬들이 괜찮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LS 사무국도 곧바로 “우리는 경기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이어우드는 매우 반성하고 그의 행동이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이어우드와 함께 가족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여 그들의 건강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주변을 미쳐 살피지 못할수는 있지만, 저렇게 행동하는건 사전에 교육이 안됐기 때문이다.
선수도 사람이라 실수할수있지만 그걸로 잘못이 덮어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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