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카타르와 이란, 호주가 패배했지만 사우디와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축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 경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공격,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
대회 개막 전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안면골절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였지만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빠른 부상 회복과 토트넘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마스크에 충분한 적응을 마쳤다. 최대 변수였던 손흥민이 출전 가능해지면서 대표팀 전력 누수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었다.
벤투 감독 역시 손흥민을 출전시킬 것이란 의중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이제 익숙해져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활용한 훈련을 잘 소화했다. 손흥민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무래도 부상 회복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헤딩과 거친 몸싸움을 펼쳐야하는 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는 손흥민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기 어려워보인다.
전방 공격수 자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나 조규성(전북)가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황희찬의 자리에는 나상호(서울)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출전이 예상된다.
중원에는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받쳐줄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알사드)이 출전해 우루과이의 강력한 미드필더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백으로는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 윤종규(서울) 또는 김문환(전북)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이변이 없는 한 김승규(알샤밥)가 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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