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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호날두, '친정팀' 스포르팅으로 이적??…거래 99% 완료

by 쾌걸남아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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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이적 종착지가 될 팀이 구체적으로 떠오르며 이적설이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호날두가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가운데, 친정팀 스포르팅(포르투갈)행이 호날두 영입에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거래가 99% 완료됐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친정팀' 스포르팅으로 이적하기 직전인 상태다"라며 이적설에 대한 속보를 전했다. 

이 매체는 보도에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식발표를 준비할 예정이다. 거래는 이미 99% 완료됐다"며 이적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맨유를 떠나 다른팀으로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이번 시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자 불만을 드러냈고, 가족 문제를 핑계로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하는 등 이적을 추진했다. 

 


정작 소속팀 맨유는 '판매 불가' 선수로 선언한 데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도 호날두 활용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잔류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여러 구단과 연결설이 있었지만 나이와 높은 몸값 등 문제로 인해 구체적인 이적 움직임은 없었다.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교체 출전에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 때도 경기에 나서며 잔류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내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규율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과 제멋대로 행동하려는 호날두가 충돌하면서 팀 분위기가 망가지자 감독은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

결국 몇 주 사이에 상황이 '180도' 바뀌면서 맨유는 이미 마음이 확실하게 떠난 호날두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최근 '친정팀' 스포르팅과 이적 논의를 시작했다.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56·포르투갈)가 포르투갈에서 계속 머무르며 스포르팅 구단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고, 끝내 최종적으로 이적은 성사되기 직전 단계까지 도달했다.



만약 호날두가 올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다면 19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그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스포르팅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다가 2002/03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200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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