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1년 연기된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개막했다.
동아시안컵은 2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로 2021년 중국에서 개최 예정이였다. 중국이 코로나 확산 이유로 개최를 취소하는 바람에 개최지가 일본으로 변경되어 2022년 올해 열리게 됐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차전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과 차례로 격돌하게 된다.
● 1차전 : 한국 VS 중국
앞선 2015,2017,2019년 3개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4연패에 도전한다.
객관적 전력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이 우승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약체로 꼽히는 홍콩은 물론이고 1차전 상대인 중국전에서도 승리를 가져와야한다. 단순히 객관적 전력만 따져보면 중국, 홍콩 모두에게 대승이 기대된다.
1차전 상대인 중국은 이번 대회 U-23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중국은 자국 내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외국 선수들의 중국 입국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자국 선수들 역시 해외 대회 출전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번 대회 U-23 대표팀을 내보낸 것도 프로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A대표팀 선수들을 내보내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자칫 리그 전체 진행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중국 대표팀 24명 중 88년 생 탄룽과 94년생 장광타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1999년~2001년 생으로 U-23대표팀 구성과 동일하다. 당연히 U-23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얀코비치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중국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표팀 얀코비치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을 깨뜨릴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들 모두 명심하고 기억해 실천했으면 좋겠다"며 다소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보자.
얀코비치 감독은 한국에 대해 "매우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잘 활용하며 미드필더가 매우 강력하다"고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한 뒤 "우리는 훈련 첫날부터 한국전을 목표로 시작했다. 선수들이 훈련했던 내용을 잘 기억했으면 좋겠다. 모든 훈련에는 목표와 목적이 있다. 우리가 함께 공유했던 내용들과 요구 사항들을 선수들이 잘 실천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언뜻 한국을 이기겠다로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한테 쫄거 없고 니들이 익힌 전술을 경기장에서 제대로 펼쳐라. 정도로 이해하면 되듯하다.
한마디로 선수들한테 니들이 배우고 익힌거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다. 이 소리다.
https://firstksh.tistory.com/1037
결국, 중국 대표팀은 한국이라는 강한 상대를 통해 자신들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력차를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국을 상대하는 우리 대표팀은 K리그에서도 가장 좋은 자원들을 뽑아서 이번 대회에 나선다. 대회 우승보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선수 구성도 기존 국가대표에 신예들을 적절히 배분했다. 아무래도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같은 공격수들이 빠진 공격진의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조규성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
- 경기 결과는?
단순히 선수 구성을 봐도 한국 대표팀의 압승이 예상된다. 중국 대표팀이 많은 준비를 했더라도 개인 기량이나 경험에서 한국 대표팀을 공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심이 된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히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서 조직력 면에서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대표팀은 A대표팀이 나왔더라도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무승부도 장담하기 힘든 전력차인데, U-23 중심의 대표팀은 더욱 전력차가 벌어진다. 당연히 한국대표팀은 상대로 공격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의 대승이 예상된다. 단 하나 변수라면 한국 대표팀의 공격진의 파괴력이 아쉬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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