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황인범 포함, 기대 모은 이승우는 탈락

● 대한축구협회, 2022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다가오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국가대표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FIFA 주관 국제대회가 아니라 유럽 등 해외파 선수 차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내파와 중국, 일본 등 이번 대회 참가국가의 리그에 뛰는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이 구성되었습니다. 

 

미드필더 손준호가 열달 만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의 이상민과 강성진 등 5명의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로 돌아와 최근 득점 행진을 펼치며 대표팀 승선 기대감을 높였던 수원FC의 이승우 선수가 이번 명단에는 뽑히지 못했습니다. 또 리그 12골을 기록 중인 제주의 주민규 역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동아시안컵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
김주성(김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홍철(대구),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동현(강원), 엄원상(울산),
나상호, 강성진(이상 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공격수
조규성(김천), 조영욱(서울)

 

 이번 명단에 대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새로 뽑힌 선수들은 최근 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눈여겨 봤던 선수들이다"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4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국내리그 국가대표 선수를 뼈대 위에 몇몇 선수들을 추가해 기존 대표팀 틀을 유지하려는 모습입니다. 

한편, 4회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중국, 홍콩, 일본과 우승을 다투는 가운데 오는 20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곧바로 대회 장소인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