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소식

'인간 승리의 감동' 왼팔 없는 축구 선수, 미국 여자 국가대표팀 데뷔 하다.

by 쾌걸남아 2022. 7. 1.
반응형

신체적 장애가 있으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일상 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문에 신체 장애가 있는 경우 운동선수로 경력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장애를 가진 축구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경기에 출전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선천적으로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이 태어난 카슨 피켓.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에 데뷔하다.

이 놀라운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여자축구선수인 카슨 피켓입니다. 

 

카슨 피켓은 선천적으로 왼팔 팔꿈치 아래가 없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한쪽 팔이 없는 경우 운동 능력 일반인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달리거나 점프를 할때 양쪽 팔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주게됩니다 축구선수들은 경기 중 태클을 하거나 상대방과 몸싸움 과정에서 균형을 잡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도 팔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핸드캡을 안고도 카슨 피켓은 당당히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

    
피켓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의 2 대 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bO7NJHn2I8


    

 


1993년생인 그는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이 태어나 몸이 정상인 선수들과 경쟁해 놀라운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 2010년 미국 17세 이하 대표팀(U-17) 발탁을 시작으로 피켓은 2015년 U-23 대표팀에 이어 올해 여자 A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일반적인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선수 커리어를 장애를 가지고 쌓아 올린 것입니다 .
   
프로 경력도 화려합니다. 2016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 데뷔한 그는 시애틀 레인, 올랜도 프라이드 등에서 활약했고 호주에서 임대 생활을 했습니다. 피켓은 현 소속팀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에서 최근 100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3년 전 피켓은 사진 한 장으로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자신처럼 왼팔 일부가 없는 아이가 축구 경기장을 찾았고 둘이 왼손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카슨 피켓과 관련된 일화들은 그녀가 얼마나 뛰어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지 알게 해 줍니다. 

 

사춘기 시절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찾았다가 당당하게 장애인 할인을 요구하는 자기 모습을 ‘대단하다’는 듯 바라보던 친구들에게 

   
“에이, 너희는 몸 100%가 입장하지만 나는 90%만 입장하니까 할인을 받는 게 맞지.”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올랜도 프라이드 시절 같은 팀 동료였던 미국 여자 축구 간판스타 앨릭스 모건(32)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샤워실에서 머리를 제대로 감지 못하자 “나와 같은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피켓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빛”이라면서 “사람들은 내게 장애가 있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나는 스스로를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본받을 만한 정신의 소유자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