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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감독 취임 후 이룬 3가지 업적

by 쾌걸남아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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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하늘을 뚫고 나갈만큼 어마어마하게 높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전의 감독들이 해내지 못한 일들은

박항서 감독은 부임 한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이룩했다.


박항서 감독의 업적은

앞으로도 다시 재현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한 것들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감독 이후 이룬 업적 3가지]


박항서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인 및 U-23 감독으로 선임되어

 10월에 정식 취임했다.


박항서 감독 부임 당시에 베트남 축구협회 내부 뿐만 아니라

베트남 축구팬들도 박항서 감독 선임에 상당히 거부감이 많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박항서 감독의 이미지가

성공한 감독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취임한 박항서 감독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뀌어 놓은 계기가 크게 3가지가 있다.


1) 2017년 11월 M150 U23 대회 3-4위전


태국전 승리




태국에서는 매 2년마다 M150 cup이 열린다.


개최국 태국을 포함 6개 팀이 참가하는 소규모 대회로 

주로 참가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베트남 23세 대표팀은 2017년 12월 15일에 열린

대회 3~4위 전에서

개최국 태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베트남이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게

대표팀, 23세 이하를 통털어 무려 10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베트남 대표팀은 태국과 라이벌 의식이 강한데

경기만 하면 지니 상당히 자존심이 상해있었다.


박항서 감독 이전 감독들이 경질된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태국전 패배 때문이다.


그런데,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태국한데, 그것도 태국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니 축구팬들이 흥분할 수 밖에!


베트남 축구팬들이 박항서 감독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가 된 경기다!


M150 CUP에서 태국을 꺾은 베트남 대표팀




2) 2018 AFC U23 챔피언쉽 준우승


박항서 감독에 대한 지지가 폭발한 두번째 사건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2018 AFC U23 챔피언쉽 준우승이다.


현재 아시아 축구는 

한국, 일본의 동북아시아 세력과 

흔히 중동이라 불리는 이란, 사우디가 양대 세력이고,

여기에 강호 호주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우즈벡이 견제하는 정도다.


태국, 베트남이 중심이 되는 동남아시아는 

아시아 축구에서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월드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의 순위를 살펴봐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4위는 커녕 8위안에 드는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현실적인 배경이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23세 대표팀

 2018 AFC U23 챔피언쉽에서 결승까지 갔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 것인가?


게다가 예선에서는 아시아강호 호주를 제압하고

8강 이라크, 4강 카타르를 모두 승부차기까지 간 치열한 승부 끝에

결승에 진출했으니 더욱 극적일 수 밖에


비록 이 대회 결승에서 우즈벡에게 졌지만,

결승전에서도 선제 실점 후 동점을 만들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하는 모습으로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에 빠뜨렸으니


대표팀을 이끌던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올라 갈 수 밖에.




3) 2018 아시안게임 4위 



그리고 올 8월에 열린 아시안게임 4위는 

그야말로 베트남 축구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에

대단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사건이다.


우선 U23 대회에 비해 참가팀 규모가 휠씬 큰데다

아시안게임은 '와일드카드'라고 해서 23세 이상 선수 중 3명을 추가할 수 있어

참가팀들의 전력이 23세 대회에 비해 휠씬 높다.


게다가,

베트남은 조별예선에서

 자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축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게다가 이 승리로 조별예선 3승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니

그 기쁨은 더욱 클 수밖에


이후 16강 바레인, 8강 시리아를 모두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동남아 국가로는 44년만에 메달권에 드는 역사를 썼다.


그 이전의 감독들이 꿈도 꾸지 못할 일을

박항서 감독은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이뤄냈다.


단지 축구 대표팀 성적이 좋다고 열광할 수도 있지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높은

베트남 국민들의 자존심을

한단계 끌어 올렸으니 박항서에 대해 열광하는게 당연하다 봄.


특히, 

라이벌인 태국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형편없으니

베트남 국민으로선 더더욱 자랑스러울 듯도 하고!



최근 언론 인터뷰를 보면 

한류스타보다 더 인기있는 인물로 박항서를 지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박항서 감독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간접적으로 알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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