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해외 진출 포기하고 KBO 복귀 타진.
키움의 임의 탈퇴 해제 및 음주 운전 징계 등 넘어야할 산 많아
강정호가 해외 진출을 뒤로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9일 KBO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임의탈퇴 해제에 관해 KBO에 문서로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재기를 기대하던 강정호는 기량 하락에 따라 결국 해외 진출을 접고 KBO 리그 복귀로 방향을 선회한 것입니다.
강정호가 국내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임의 탈퇴' 부터 풀어야 합니다.
키움의 전신 넥센에서 뛰던 강정호는 지난 2015년 빅리그에 진출하면서 임의 탈퇴 신분으로 묶여 있습니다.
KBO에 임의탈퇴 해제 신청을 할 수 있는 주체도 키움 구단이기 때문에 키움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키움은 “강정호가 KBO에 국내 복귀를 문의한 것은 알고 있다”며 “그러나 임의탈퇴 해제와 관련해 강정호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키움 구단이 임의 탈퇴를 해제한다고 해도 과거 음주 운전 관련 징계도 받아야 합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드러나 강정호에게 '삼진 아웃제'가 적용됐고,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강정호가 KBO 정식선수 신분을 회복하더라도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소화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음주운전을 3회 이상 저질렀을 시 최소 3년의 실격 처분이 내려집니다.
2015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5∼2016 두 시즌 229경기에서 타율 0.273, 36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첫 해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음주 운전으로 스스로 모든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2017 시즌을 앞두고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는 그 여파로 미국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해 2017, 2018시즌을 거의 뛰지 못하고 통채로 날렸습니다.
2019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재계약에 성공한 강정호는 공백기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65경기 타율 0.169(172타수 29안타)에 그쳤습니다.
이후 해외 진출을 위해 몸을 만들며 꾸준히 노력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자 국내 복귀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강정호가 국내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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