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전 승자는??

조별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격돌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16강전 첫 경기부터 치열한 대결이 기대됩니다. 

16강 첫경기는 오늘 밤 11시(한국시각)에 열리는 아르헨티나 대 프랑스 경기입니다.

[부진한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지만 그 명성과 위용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시, 이과인, 디발라,아구에로 등 각 리그 최고의 공격수들로 구성된 공격진이지만

 날카로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싸인이 맞지 않아 덜컹거리는 모습을 더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도 실망스럽지만 수비는 더욱 처참합니다. 

예선 3경기에서 5실점을 했는데요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에서는 무려 3실점을 하며

 무기력함의 끝판을 보여주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삼파올리 감독의 지도에 선수들이 반발하는 분위기도 꾸준히 감지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대패후 

선수들이 감독 경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런 소식이 나올만큼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조1위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프랑스]

프랑스는 2승 1무로 3골 1실점으로 조별예선 1위로 통과했습니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보여준 프랑스의 경기력도

 우승후보로 까지 거론된 팀으로 보기에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호주와의 첫경기에서는 VAR을 통한 PK와 포그바의 행운의 골로 

가까스로 승리했으며 이후 두경기에서도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치는 것은 역시 훌륭한 선수단입니다.

프랑스의 강함은 캉테, 포그바 등으로 꾸려진 미들진입니다. 

캉테의 중원 장악력과 포그바의 견고함은 

힘이 빠져보이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고의 재능 음바페와 그리즈만으로 이뤄진 공격진은 

 어떤 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경기 승패는?]

월드컵 본선 직전 평가전과 본선 3경기에서 보여준 양팀의 경기력만으로 승패를 예측해보면,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이기긴 힘들어 보입니다. 

프랑스도 공격진에서 터진 득점이 음바페의 1골이 전부라는 점이 걸리긴 합니다.

승리하려면 득점이 필요한데 프랑스 공격도 딱히 좋다고 보긴 힘듭니다.

다만, 수비와 미들은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비해 조금은 우위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아르헨티나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미들과 수비에 많은 문제를 들어냈으며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프랑스가 가져갈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