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 2년 계약.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성용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 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독일과 3차전 이후 국내로 귀국하지 않고 영국으로 떠났는데요, 많은 언론에서 이유가 이적과 관련된 것이 아니겠는가 라는 추측만 할 뿐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뉴캐슬 구단에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 선수와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기성용 선수가 영국을 곧장 간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뉴캐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 선수의 뉴캐슬 도착부터 메디컬 테스트, 계약, 그리고 방송 인터뷰에 이르는 과정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기성용 선수의 뉴캐슬 입단을 환영했습니다. 

기성용은 입단 소감에서

 "뉴캐슬이 얼마나 빅클럽인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정말로 동료와 팬들을 위해 뛰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성용 선수는 월드컵 조별예선 멕시코전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독일과의 경기에 결장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현재 종아리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곧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입을 쉽게 결정했다"면서 "그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뉴캐슬을 연고지로 1892년 창립된 구단입니다. 

프리미어리그 4차례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구단이지만, 지지난 시즌에는 2부리그로 강등이 되는 등 힘겨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감독인 베니테즈가 팀을 맡은 후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 8무 18패(승점 44)를 기록해 20개 구단 중 10위를 차지했습니다.

관중 5만 2천3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을 통해 국내 프로축구에 데뷔한 뒤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 뒤 잠시 선덜랜드로 8개월 임대된 걸 제외하고는 스완지에서만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