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콜롬비아-우루과이 상대 3월 평가전 명단 발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3월 평가전 출전 선수 명단 발표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 될 3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3월 평가전은 남미 강호 콜롬비아-우루과이와 연속으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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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3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선발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해 기존 선수 명단을 거의 그대로 선발 한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두 명만이 교체됐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지고 이기제(수원삼성)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가 포함됐다. 

수원 삼성에서 뛰는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지난 2021년 만 29세의 나이로 국대 경기 데뷔전을 치렸다. 역대 7번째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기제는 벤투 감독이 이끌던 2021년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같은해 6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후반 홍철과 교체 투입되어 A매치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 스리랑카전에 출전했다. 이후 약 1년 9개월만에 다시 대표팀 명단에 합류하게됐다. 

이번에 대표팀 명단에 다시 든 이기제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월드컵 직전인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명단이 발표되면서 오현규는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에 대비한 예비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예비 엔트리 멤버로 카타르 월드컵에 대표팀 선수들과 동행했다. 

월드컵 이후 오현규는 셀틱으로 이적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던 중 이번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

한편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NFC로 소집하여 평가전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차례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FIFA 랭킹에서 콜롬비아가 17위, 우루과이가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게는 4승 2무 1패로 앞서있지만 우루과이에는 1승 2무 6패로 열세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

DF :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일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
정우영(알사드, 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 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독일)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턴, 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

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