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는 승리의 공을 선수들과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돌리며 자신을 낮췄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치는 "한국은 너무나 훌륭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매 경기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또 벤투 감독에 대해 훌륭한 감독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최강팀 상대로 한국이 잘했다.
"우리도 너무 훌륭한 팀이다.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막강한 팀이다. 우리가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하고자 했고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다. 우리 전술이 잘 반영이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 전략을 제대로 잘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반 공격적인 교체, 벤투 감독과 상의된 내용인가.
"아니다.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벤투 감독 같은 경우는 전반적인 전략만 알려줬다. 수비나 공격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만 짰을 뿐이다. 90분간 세부적인 사항들은 알려줄 수 없었다."
-2002년에는 4강에 갔다.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는가.
"글쎄. 그때와 비교하긴 어렵다. 그때 난 TV를 통해 봤다. 그래서 그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 과거 몇 경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조직력이 좋고 개별적인 역량도 좋다. 앞으로 그 역량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매 경기에서 더 발전시켜야 한다. 선수들의 개성도 강하다. 지금까지 이뤄냈던 걸 잘 해나갈 수 있고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땠나.
"여기에 앉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 앉아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감독 옆에 있는 걸 좋아한다. 벤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제대로 우리 앞에서 리드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주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우리를 잘 이끌어준다. 아주 만족스러워 했고 다음 경기를 앞두고 7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피곤하기 때문에 잘 쉬고 제대로 훈련하도록 하겠다."
-코치진은 이번 대회 16강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비관적인 사람들도 있고 낙관적인 사람들도 있다. 우리 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강점과 약점을 다 분석했다. 그래서 우리가 다음 단계, 16강으로 갈 수 있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16강으로 향하는 경기를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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