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레체와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나폴리 감독은 출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앞선 3경기에서 짝을 맞췄던 라흐마니대신 외스티고르와 센터백 라인을 형성했다.
이외에도 스펠레티 나폴리 감독은 앞으로 일정을 고려해 여러 포지션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엘마스, 라스파도리, 폴리타노, 중원에 은돔벨레, 수비 라인에 올리베라, 외스티고르를 넣었다.
나폴리는 이번 주말에 강호 라치오를 만난다. 이어서 다음 주 주중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전을 치러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한 선택이였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수가 됐다. 상대팀 레체는 이번 시즌 승격팀으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나폴리 홈경기로 치뤄지는 만큼 나폴리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1-1무승부. 이로써 나폴리는 2승 2무(승점 8)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페널티킥(PK) 상황에서 콜롬보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빠르게 달려가 공을 걷어냈다. 집중력이 좋았다. 이어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콜롬보가 슈팅하려고 하자 슬라이딩 태클을 통해 저지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롱 패스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수비 부문에서는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버커리 1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공중 경합 성공 4회를 만들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7.8점(경기 2위)을 부여했다.
- Fotmob -
평점 7.8
패스 100/108 (93%)
터치 121
드리블 성공 1/1 (100%)
태클 1/1 (100%)
걷어내기 4
가로채기 1
리커버리 12
공중볼 경합률 4/5 (80%)
'후스코어드닷컴'은 7.2점을 줬다. 이는 외스티고르(7.7점), 폴리타노(7.5점), 메렛(7.5점) 다음으로 4위였다. 매체 기준 김민재는 1라운드부터 차례대로 6.99점, 7.77점, 7.25점, 7.2점을 받았다.
나폴리의 실점 장면에서 이탈리아 언론들은 김민재보다 은돔벨레의 압박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반 31분 콜롬보의 중거리 골에서 바로 옆에 은돔벨레가 있었고, 앞쪽에 김민재가 거리를 두고 서 있었다. '투토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특별한 책임을 주긴 어렵다"면서 "은돔벨레는 콜롬보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줌으로써 슈팅을 내줬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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