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 이적생 할러, 악성 고환 종양 확인
2022-23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세바스티앙 할러가 팀을 이탈한다.
도르트문트는 31일(한국시간) "할러는 몇 달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조직학적인 소견에서 악성 고환 종양이 발견됐다. 따라서 할러는 화학 요법을 활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할러는 지난 18일 훈련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고환 종양을 확인했다. 이후 정밀 검사를 통해 고환 종양이 악성임을 확인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할러는 이제 최상의 치료를 받을 것이다. 회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는 오늘이나 앞으로 몇 달 동안 언급된 정보 외에 할러 치료에 대한 어떤 의료 세부 정보도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언론과 팬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 세바스찬 켈은 "그와 그의 가족에게 많은 힘과 낙관이 있기를 바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생각이 그와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단 측은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어떠한 추가질문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할러의 소식은 그와 협의해 전달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할러는 아약스에서 뛰어난 득점 기록을 세우며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엘링 홀란드를 대체한 선수로 많은 기대감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입단한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즌 77경기 5851분 33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웨스트햄을 거쳐 2021년 겨울 입단한 아약스에서는 66경기 5376분 4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는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드를 대신할 공격수로 할러를 영입해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할러가 시즌을 앞두고 안타까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선수나 팀 모두에게 불가항력적이고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다행히 상황은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에 들어간 할러는 첫 번째 단계를 무사히 끝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병상에 누운 채 엄지와 함께 미소를 짓는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에게 응원을 건네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할러는 "모두에게 감사하다. 나는 첫 번째 단계를 무사히 끝냈다. 도르트문트 구단과 메디컬 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병원에 있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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