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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카타르. 사상 첫 출전, 사상 첫 '월드컵 골', 그리고 이번 대회 16강 첫 탈락 굴욕…세네갈에 1:3 완패

by 쾌걸남아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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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 카타르 월드컵 2차전 시작과 동시에 대회 첫 16강 진출 실패팀이 나왔다. 첫번째 불명예 타이틀의 주인공은 주최국 카타르다. 카타르는 지난 21일 개막전에서 남미팀 에콰도르에 0-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카타르는 월드컵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며 에콰도르에게 완패를 당했다. 개막전 경기 패배로 카타르는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이어져 온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깼다.

 



첫 경기부터 망신을 당한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 두번째 경기에서  세네갈을 상대했다. 두 팀은 25일 오후 10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세네갈도 이미 1패를 안고 있어 조별예선 통과를 위해선 2차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 세네갈은 지난 22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에 0-2로 패했다. 카타르와 세네갈 두 팀 중 이날 패하는 팀은 2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벼랑 끝 승부가 예상됐다. 



이 경기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은 카타르가 주최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에 집중됐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된다고 해도 없던 실력이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경기 내내 보여준 카타르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고 결과는 그에 비례했다. 그야말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였다.

에이스 마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세네갈의 전력은 카타르보다 휠씬 높은 수준이였다. 세네갈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다. 카타르 수비수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이 뒤로 흐르는 순간 쇄도한 세네갈의 불라예디아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세네갈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카타르를 압박하던 세네갈은 결국 후반 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스마일 야콥스 크로스를 파마라 디에디우가 정확한 헤딩골로 0-2을 만들었다.


0-2로 패색이 짙어지자 카타르는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카타르는 자신들의 월드컵 사상 첫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33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헤딩슛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공을  192cm 장신의 문타리가 세네갈 수비진 세 명 사이로 뛰어올라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1-2를 만든 카타르는 동점을 노려봤지만 세네갈의 전력은 상당히 탄탄했다. 세네갈은 실점 5분 뒤인 후반 38분 밤바 디앵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카타르 수비 4명을 제치고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이날 자신의 팀의,세번째 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세네갈이 월드컵 개취국인 카타르에게 3-1 완승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세네갈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 남은 에콰도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가능성을 되살렸다.

반면 카타르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해 조 최하위떨어졌다. 동시에 대회 첫 조별예선 탈락팀이 되는 불명예도 안게됐다. 카타르는 마지막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사상 첫 승점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현재 1승 1무인 상황. 마지막 경기 여부에 따라 자신들의 16강 진출 실패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카타르가 과연 승점 1점이라도 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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