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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차범근이 정리한 '손차박' 서열…"우리 땐 내가, 지금 시대는 손흥민"

by 쾌걸남아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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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차범근 vs 박지성.
이른바 '손차박' 대전.

축구팬들이라면 여러번 들었던 이 흥미로운 단어는 한국 축구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중 누가 역대 최고일까라는 질문이다.

축구 커뮤니티 상에서는 시시때때로 저마다 다양한 관점에서 각 선수시절 활약상을 언급하며 열띤 토론이 펼쳐지곤 한다.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이자 레젼드를 뽑으라면 단연코 첫손에 꼽히는 분이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차범근 감독 본인이 축구팬들의 뜨거운 논쟁거리인 소위 '손차박' 서열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차범근은 2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참석해 '손차박'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사실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영광"이라며 활짝 웃은 뒤 "그런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우리 시대에는 내가 제일 잘 했다. 박지성 시대에는 박지성이 제일 잘 했다. 지금 시대는 손흥민이 제일 잘 한다. 결론은 손흥민이 최고다. 파이팅"이라는 말로 손차박 논쟁에 대한 답을 대신했다.

차범근 감독은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월드컵 트로피를 보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정말 가슴이 뛴다. 과거 대선배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씨앗을 뿌려주셨고, 이어 후배들도 아주 잘 해준 덕분에 이런 시간이 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실 손차박 대전은 누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우위를 논하는 차원의 질문은 아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 대한 찬사일 것이다.

그리고 차범근 감독을 오래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축구팬들의 희망이기도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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