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영입에 도전하는 사우디 알힐랄, 연봉 '5700억원' 제시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에서 뛰게될까??
최근 메시가 현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와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면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다양한 '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구단' 알힐랄이 연봉만 무려 5천70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메시 영입에 도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알힐랄이 이번 여름에 메시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며 "메시 영입에 연봉 3억5천만 파운드(약 5천741억원)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알힐랄이 메시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보냈다. 연봉은 4억 유로(5천754억원) 이상이다"라며 "다만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2024'까지는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메시 영입에 대한 사우디 알힐랄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올해 1월 알힐라의 라이벌 구단인 알나스르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메시 영입에 대한 알힐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알힐랄이 제시한 연봉은 알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쏟은 연봉 2천700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메시가 유럽 무대에서 더 뛰고 싶어 하는 터라 알힐랄의 영입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만일 메시가 알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맞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어 이번 영입설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 이후 최전성기 시절에 활약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2021년 프랑스 리그앙 PSG에 입단했다. 메시의 이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이벤트였다 .
당시 PSG와 2년 계약을 맺은 메시는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난다. 메시와 PSG는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PSG는 재계약 조건으로 메시에게 급여를 25% 깎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메시의 연봉은 4천만 유로(약 57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PSG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경기에서는 재계약 협상이 난항 소식에 화가 난 PSG 팬들이 메시를 향해 야유를 퍼붓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메시도 PSG에 대한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협상이 멈춘 상태"라고 보도하며 사실상 양측이 갈라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메시의 '친정팀' FC바르셀로나도 메시의 재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이번 여름 메시 영입을 위해 연봉 5천700억원을 제시하고 나와 메시의 향후 행선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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