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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고환암 투병 중 할러, 에레디비시 시상식 참석. 소감 말하다 눈물 쏟다.

by 쾌걸남아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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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타앙 할러, 항암치료 중 시상식 참석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도르트문트)가 시상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프리시즌 도중 몸의 이상을 느낀 후 연습장을 떠나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고환암 판정을 받은 세바스팅앙 할러는 즉시 훈련을 종료하고 입원 후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SNS를 통해 밝은 모습으로 항암치료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던 할러가 3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시상식장에 환자복을 벗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전 아약스 소속으로 지난 시즌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수상한 할러는 이날 직접 시상식장을 찾아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몰라보게 야윈 얼굴로 무대에 오른 할러는 "치료 첫 날은 힘들었다. 하지만 가족, 아내, 의사, 아약스 구단, 도르트문트 구단 관계자들이 운좋게도 내 옆에 있었다. 하루하루가 쉽지 않지만, 느낌은 괜찮다"고 근황을 전했다.

덤덤한 표정으로 소감을 이어가던 할러는 항암치료의 어려운 상황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관객석에 앉아있던 할러의 아내도 할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울었다. 할러 가족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이 지켜보던 많은 팬들에게 전달되는 순간이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할러와 할러의 가족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https://youtube.com/shorts/SwmUoZhm3J8?feature=share

 

 

할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약스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 합류 후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다. 검사 과정에서 고환에 종양이 발견됐고, 곧바로 항암치료에 돌입했다.

오셰르, 프랑크푸르트, 웨스트햄 등을 거친 할러는 앞서 'ESPN'과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종양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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