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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한국 언론을 침묵하게 만들 '우레이'는 누구??

by 쾌걸남아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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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개막, C조에 속한 한국과 중국의 전력 탐색

2019 UAE 아시안컵이 한창입니다.


59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C조에 속해 예선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회가 개막하자 C조에 속한 국가들은 상대에 대한 전력 탐색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치열한 견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치열한 탐색과 견제가 이뤄지는 나라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과 중국입니다. 


1차전 경기 결과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에게 2-1 승, 한국은 필리핀에게 1-0 승리를 각각 거두며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한국 양국의 언론들은 1차전 경기가 끝난 후 경기에서 들어난 양국의 전력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두 팀 모두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경기력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평가가 좋을리 없었습니다.


한국 언론이나 중국 언론이나 자국 대표팀에 대한 경기력에도 나쁜 평가가 대부분이였고 상대방에 대한 평가 역시 나쁜 평가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런데 중국 언론에서 한국 언론의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의 한 신문사가 중국 대표팀의 우레이 선수 경기력에 대해 '기대이하'의 평가를 내놓자 중국 언론이 분개한 것입니다.



우레이는 어떤 선수인가??

대체 우레이가 누구길래 중국 언론에서는 발끈한 것인가??


우레이 선수는 1991년 생으로 만 14세가되던 2006년에 프로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프로 데뷔 나이에 보듯이 처음 등장이후 뛰어난 재능으로 중국 축구계의 주목을 받던 선수입니다.

현재 자신이 프로로 데뷔한 상하이 상강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중국 대표팀에서도 소속팀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며 대표팀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우레이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며 2018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선수가 중국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고 뛰어난 선수냐? 라고 볼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간단히 볼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졌듯이 중국 슈퍼리그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전세계에서 뛰어난 공격수를 마구 사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리그에서는  헐크, 파투, 라베치, 그라치아노 펠레 등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전현직 국가대표급 공격수들이 즐비합니다. 슈퍼리그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슈퍼리그 득점랭킹은 늘 외국인 공격수들의 이름으로 꽉 채워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레이 선수가 2017년에는 22골로 득점랭킹 3위, 2018에는 27골로 득점랭킹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모두 제치고 득점랭킹 1위를 차지한 우레이는 그야말로 중국 축구의 힘을 상징하는 선수로 우뚝 선 것입니다. 중국 언론과 중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세계적 공격수를 모두 뛰어넘은 스타가 탄생한 것입니다. 


한국 언론이 우레이를 깠다고 빡친 중국 언론

이런 선수를 한국 언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라고 깠으니 중국 언론에서는 빡친 것이지요.


결국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 대 중국의 3차전 경기에서 우레이가 맹활약해 한국을 눌러주기를 희망하며 '우레이 한국 언론을 조용하게 만들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궁금해서 구글을 통해 직접 기사를 검색해 봤는데요, 실제 기사에서도 상당히 기분나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레이는 좋은 선수지만...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한 CSL에서 득점 1위에 오른 우레이는 분명 좋은 선수입니다.


아시안컵이 개막하기 전 각국 언론에서 뽑은 주목할 선수 중 한명으로 꾸준히 뽑힌 것도 우레이의 기량이 아시아권에서 어느정도는 인정받고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레이가 아주 뛰어난 선수인지는 상당히 의구심이 듭니다.




슈퍼리그에서는 득점왕에 오를 만큼 펄펄 날고 있지만 정작 ACL이나 국가대표팀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흔히, '국내용' 선수라는건데요, 결국 우레이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결과로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중국에서는 우레이가 가능하면 아시아 강호인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길 기대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중국 언론의 희망사항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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