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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10년만의 우승 도전, 박항서의 베트남, 오늘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출전!

by 쾌걸남아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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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오늘밤 말레이와 결승 1차전 - 10년만의 우승 도전


[2018 스즈키컵 1,2차전 일정]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늘(11일)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릅니다.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0년만의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은 이제 우승까지 단 2경기 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 2연전에서도 박항서 매직이 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vs 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박항서호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승1무로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의 최대 강점은 단단한 수비와 변화무쌍한 공격진의 조합입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조별예선과 준결승까지 이어지는 6경기 동안 10득점을 하는 동안 단 2실점만을 기록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이후 베트남 대표팀의 수비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박항서 감독은 상대에 따라 공격진의 조합을 다채롭게 가져가며 상대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회에서 베트남이 유일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미얀마전 조차 심판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무득점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무1패로 베트남에 이어 2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말레이시아는 4강에서 동남아 축구 최강국 중 하나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태국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비록 태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진 않았지만 자신들의 축구를 통해 태국을 제압한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홈 1차전에서 0-0 무승부 후 태국 원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양팀 감독의 출사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양팀 감독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사이사이 자신감을 들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지 10년이 지났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결승전이 베트남에게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를 들어내면서 "8만 관중의 압박 속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은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와 조별예선에서 상대한 경험을 언급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조별리그에서 맞붙었을 때와 비교해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기술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며 조별예선에서 얻은 승리의 경험이 이번 결승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을 알렸습니다. 




한편 박항서호와 상대할 말레이시아 탄챙호 감독은 "우리는 태국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베트남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는 또 "베트남은 매우 강한 팀이다. 그러나 결승 1차전에서 우리는 홈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하노이에서의 2차전 전에 그 이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면서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는 이겼지만, 결승전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패배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다시 베트남을 만났을 때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1차전 승부의 향방은??

오늘 원정 경기로 열리는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은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박항서호는 우승에 아주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서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대회동안 치른 6경기동안 10골 2실점을 기록한데 반해 말레이시아는 9골 5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베트남이 공수 모두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선전에서 맞붙을 당시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게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경기 결과만 본다면 확실히 베트남이 다소 나은 모습이랄 수 있습니다. 

다만, 말레이시아는 4강전에서 한수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만큼 저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차전은 말레이시아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원정팀 베트남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베트남이 수비위주로 경기를 한다면 무승부가 유력해 보이는 1차전.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후반 중반부터 선수교체를 통해 역습으로 득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1차전은 팽팽한 경기 끝에 무승부 혹은 1점차 승부가 나지 않을까 합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동남아 축구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지, 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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