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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병역기피 혐의 석현준, 귀국 한다…트루아와 계약 문제 남아

by 쾌걸남아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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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자' 석현준이 귀국을 결심하고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병역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루아 AC와의 계약 문제가 남아 있어 귀국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듯하다.




1991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석현준은 현재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병역기피 문제 이전 석현준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프로 커리어내내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은 석현준의 커리어가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그는 19세이던 2009년 스스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무작정 찾아가 테스트를 자청한 끝에 입단했다. 1m90㎝의 장신이면서도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여 당시 아약스 감독의 기대를 받았다. 이후 포루투갈 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포르투로 이적하는 등 나름 커리어를 쌓아갔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채 무려 11개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 생활을 했다


석현준은 국가대표팀 A매치에서는 15경기 5득점을 기록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어 병역특례 기회를 받을수 있는 순간도 있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병역특례가 무산됐다.

석현준이 병역 기피 의혹을 받은 것은 28세가 된 2019년 이후다.

국외여행기간 연장 허가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2019년 초 ‘입영을 위한 가사 정리’ 목적으로 병무청으로부터 한시적 해외체류 연장(3개월)을 허락 받았으나 이후에도 귀국을 미뤘다. 같은 해 병무청으로부터 고발 당했고 여권도 무효화됐다. 병역기피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 가수 유승준처럼 병역을 기피하느냐”고 비판을 쏟아냈다. 석현준의 부친이 “아들이 36세 이전에 병역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 언급했지만, 성난 여론을 잠재우진 못했다. 지난해 프랑스 국적 취득을 준비 중이라는 프랑스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선수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석현준의 귀국 이유를 가족 때문이라고 봤다. 그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다. 병무청의 조치로 가족 모두 불법체류자 신세를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석현준 측은 "한국에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몇 개월 전부터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병역법을 어겨가며 입대를 미룬 처벌을 달게 받고, 그 이후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 에이전트 역시 "중동팀의 입단 제의를 전달했지만, 귀국할 예정이라 응할 수 없다고 고사했다"고 말했다


귀국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하나 있다. 트루아와의 돈 문제다.

석현준 측은 "트루아와의 계약 조기 해지로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에 대한 채무로 인정될 때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출국이 어려울 수 있다"며 "빨리 귀국해 병역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현준은 입국과 동시에 수사를 받는다. 병역법 위반에 따른 처벌은 피할 수 없다.

석현준처럼 병역법 제94조 2항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 처벌 수위에 따라 향후 행보가 나뉜다.

6개월에서 1년 6개월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형이면 보충역으로, 1년 6개월 이상이면 전시근로역(5급)으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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