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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박지성, 손흥민 포함 EPL 역대 아시아 선수 순위 (2022년 ver)

by 쾌걸남아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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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구 관련 기사들을 보면 손흥민 선수 관련 기사가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오늘은 '손흥민, 조기축구 데뷔' 라는 제목으로 국가대표 동료인 황의조, 김승규 선수와 함께 성남에서 조기축구팀을 상대로 경기한 소식도 나왔다. 

https://www.ytn.co.kr/_ln/0107_202207062119100980

 

'월드클래스' 손흥민, 아마추어팀과 조기축구 경기 출전

벤투호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 ...

www.ytn.co.kr

손흥민 선수는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밖에 없는 현 시점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라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 

2021-22 시즌 손흥민 선수가 이룩한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은 어떤 아시아 축구선수도 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넘볼 수 없는 어머어마한 업적이다. 이 타이틀 하나만 가지고도 아시아 역대 최고 축구 선수 1위 자리는 손흥민 선수가 도맡아 차지할 거다. 

문득,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 중  EPL에서 뛴 선수 순위가 궁금해졌다. 내가 임의로 정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싶어 그나마 공신력 있는 단체, 언론에서 이런 주제를 다루지 않았을까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다.

과연, 손흥민 선수가 1위일까??

 


선수 순위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느냐 따라 달라질거다. 이런 기준에선 손흥민 선수가 1위일테고 다른 기준에선 1위가 아닐수도 있다. 그래도 나름 납득할 만한 기준으로 선수 순위를 선정한다면 꽤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 

그나마 최근 영국 언론에 작성된 ' EPL에서 뛴 아시아 선수 Top 10' 기사를 가져와 봤다. 

https://www.goal.com/en-gb/lists/top-10-asian-players-in-premier-league/blt6e1680e9a1ee181a#csc3c08431eaac47ad

 

Park Ji-sung to Son Heung-min: Who are the Top 10 Asian players in Premier League? | Goal.com

Tottenham Hotspur's Heung-min Son became the first Asian player to win the Premier League Golden Boot in the 2021-22 season...

www.goal.com

 

이 매체는 선수의 활약 기간, 경기수, 득점, 트로피 커리어 등을 종합해 순위를 선정했다.

1. 박지성 (대한민국)
2. 손흥민 (대한민국)
3. 오카자키 신지 (일본)
4. 카가와 신지 (일본)
5. 미나미노 타쿠미 (일본)
6. 알 하브시 (오만)
7. 요시다 마야 (일본)
8. 이청용 (대한민국)
9. 이나모토 준이치 (일본)
10. 순지하이 (중국)

이 매체에서 선정한 '역대 아시아 출신 EPL 리거 Top 10' 1위는손흥민이 아닌 박지성이다. 

맨유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

박지성 선수는 맨유 소속을 뛰면서 EPL 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우승 경험에서는 어떤 아시아 선수도 박지성 선수에 비벼보지도 못할 만큼 독보적이다.

이 매체는 박지성 선수를 역대 아시아 출신 EPL 리거 1위에 올리면서 손흥민 선수가 1위가 되지 못한 이유를 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도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리그나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비록 손흥민 선수가 우승 경험이 적지만 개인 커리어 부분에서 만큼은 워낙 압도적이라 2위에 올랐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무려 93골을 득점했다. 거기에 푸스카스 상도 타고 EPL 득점왕도 탔다.

3위 오카자키 신지, 4위 카가와 신지, 5위 미나미노 타쿠미 이 세명의 선수가 모두 리그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손흥민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만큼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6위는 오만 출신 골키퍼 알리 알 합시 다. 골키퍼나 수비수가 선수 순위 상위를 차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아무래도 득점을 올리면 주목을 받는 공격수나 미드필더에 비해 수비수나 골키퍼는 주목을 받는 빈도가 많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합시 골키퍼는 6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FA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높이 샀다.

7위는 요시다 마야다. 리그 154경기나 소화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8위는 이청룡 선수다. 치명적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활약은 정말 역대급이였다. 부상만 아니였다면 박지성, 손흥민 선수 정도의 커리어까지는 아니더라도 EPL 상위권 팀으로 이적해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지도 모른다. 

9위는 이나모토 준이치다.

10위는 놀랍게도 중국 출신 수비수 순지하이다. 순지하이는 2002~2008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뛰면서 123경기에 출전했다. 몇몇 시즌은 주전 수비수로 뛰면서 꽤 준수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EPL에서 활약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순위를 살펴봤다. 결과적으로 박지성, 손흥민 선수가 짱이다. 1, 2위를 차지한 두 선수의 커리어는 나머지 선수들과 워낙 격차가 커서 비교하는데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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