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최강' PSG 상대로 시즌 6호골…2경기 연속 득점. 이 경기에서 중국 응원 유니폼 입은 PSG.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활약이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곳을 채워지면서 다소 심난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앙 26라운드 PS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지난 16일 디종전에서 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시즌 6호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황의조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골을 득점하며 쾌조의 득점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3골 모두 헤딩으로 득점!
황의조의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터졌습니다. 전반 18분 토마 바시치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를 따돌며 문전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선제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이날 후반 32분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PSG에게 모두 4골을 허용하며 3-4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보르도는 승점 35점으로 12위에 머물렀고, PSG는 승점 65점을 쌓아 2위 마르세유와 격차를 13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PSG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PSG는 이날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을 응원하는 문구가 세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미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중국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한자로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왔는데 PSG 역시 보르도전에서 같은 메시지가 담긴 한자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