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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프리킥 골' 로 A매치 '33호골' 기록한 손흥민 → 최다 득점 4위 등극

쾌걸남아 2022. 6. 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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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브라질 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열여섯 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데에 이어 이번 파라과이전 득점을 올리며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4위(33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A매치 세 번째 친선경기에서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와 함께 투톱을 구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도 월드클래스의 폼을 보여주며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에 머무르지 않고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를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공격진으로 연결하는 볼 연계까지 담당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 실책과 상대 역습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후반 들어 기회를 잡았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다. 

 

황의조가 상대의 거친 수비에 얻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칠레전에서 득점을 터뜨렸던 그 위치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손흥민의 킥은 날카롭게 날라갔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과 함께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4위(33골)로 올라섰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해온 공격수 김재한(75), 이동국(43)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이 앞으로 3골을 더 넣게 된다면 박이천(74)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https://youtu.be/WwLbh9qYWr8

답답하던 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보냈고, 손흥민의 이름을 환호하며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스코어가 1-2가 되면서 경기장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의 극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2-2로 비겼다.

한편 손흥민은 33골 중에서는 오른발로 21골을 넣었으며, 10골을 왼발로 넣었다. 남은 2골을 헤더슛으로 기록했다. 페널티킥은 4골, 해트트릭은 한 차례가 있었다. 데뷔골은 세 번째 A매치였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기록했다. 고종수(42)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득점 2위(18세 194일)에 올라있다.

또 월드컵 본선에서만 3골을 기록해 안정환(46), 박지성(41)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멕시코, 독일전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림으로써,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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