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손흥민을 원하는 것인가?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한번 떠올랐습니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론'에서는 기사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위험에 처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공격진 전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관심 리스트에 올려두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은 '골닷컴', '팀 토크', '스포츠몰' 등의 매체를 통해 영국 현지에도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손흥민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이미 지난해 6월에도 ESPN은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언론들이 다룬 바 있으며 이후에도 스페인 매체를 통해 간간히 이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기사는 현재 다양한 토트넘 선수들이 수뇌부와 갈등, 임금 문제, 출전시간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에릭센이 앞서 제시한 이유 중 하나로 토트넘을 떠난 것이 현재 많은 토트넘 선수들의 미래에 재현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기사는 그나마 토트넘 선수 중 이적 문제에 대해서 가장 안정감을 줬던 손흥민이지만 최근 병역 문제를 해결한 것을 지적하며 이 부분이 이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병역 면제를 받아 다른 생각 없이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레알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봤던 독특한 조건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손흥민 이적에 가장 큰 걸림돌이 였던 병역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레알의 이적 움직임은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손흥민이 갖춘 기량에 대한 평가도 높았습니다. 논란의 여지 없이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해리 케인의 자리를 대신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는 점을 높게 봤습니다. 어떤 팀에서도 '럭셔리 부스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레알이 사랑하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엄청난 속도, 대단한 슈팅력, 감각적인 양발 핸들링, 강력하면서도 헌신적이고 겸손하기까지 하다"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진하게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적이 추진되더라도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 매체는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1억 5000만 유로(약 2056억 원) 이하로는 보내지 않을 것이란 점"이라며 "엄청난 금액"이라며 높은 이적 금액이 이적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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